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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6
ㅊㅈㅁㅅㅇ
2014. 1. 27. 05:26
201309
마음이 복잡해서 집에 빨리 돌아가고 싶다
게으르고, 아무데도 마음 배려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으로 가고 싶다
가볍고 즐거운 시간만을 보내고 싶다,
마음 깊숙이 파고 들어오는 것들은, 혼자만의 것들이었으면 좋겠다
혼자이고 싶다, 그것은 왜 이다지 어려운 세상인 걸까
내키는대로 혼자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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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시달리고 싶지 않다.
여행이 내게 주는 것은 무엇일까
어쩌면 내게, 진정한 여행은
그때 한 번 뿐이었다. 그 최초의 시간만이 진정 나를 위한 시간이었고, 나머지는
그저 돈과 시간을 흘려 보내며, 외국인으로서
시달림 당하기 바빴을 뿐이다
내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
나는 과연 여행을 계속 해야 하는가
나는 과연, 어디에선가, 언젠가는 평온과 안식을 얻을 수 있는가
정말로 결국엔 아무 것도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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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바다는 캔디바색이고
태양은 언제나 뜨겁게 나를 달구고
맥주와 커피는 마실만하고
소년은 여전히 아름답다
하지만 나는 슬슬 지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