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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4
ㅊㅈㅁㅅㅇ
2014. 8. 14. 13:36
모르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무 것도 모르는, 나를 전혀 이해하지 못 할 그이를 만나
서로를 병풍처럼 앞에 두고 술을 마시고 싶다
한잔 두잔 세잔 네잔 마시다가 적당히 취하면
적당히 진상을 부리며 적당히 감정에 휘둘려 목소리를 높이다가
나를 모르는 그의 앞에 쓰러져 펑펑 울고 싶다
울고 싶다울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