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 뚫리는 소통이 없다
윤택한 대화도 없다
혼잣말을 버물버물하다
맞장구를 조르륵 치다가
끝나 소통은
말도 안되는걸 바란다고 하겠지만
이해할 수 없음이 나 이외의 다른이를 아끼게 하겠지만
이런 상태의 지속은
나를 기분 나쁨 피부 나쁨 성질 나쁨으로 만들어 버려
스스로에게 한결같은 인간이 되기를 바라는 것은 애초에 포기했고
언젠가 생각한 것을 언제든지간에 이루기만을 바라볼 뿐이다
최근 들어 여자라는 타이틀을 그다지 인식하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좋은 현상이다
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수많은 단계들중 하나를 넘은듯한 기분이 든다
이대로 세월에 따른 심적 변화 constant가 잘 유지된다면
10년쯤 뒤에는 내가 바라던 대로 실제로 여자를 사랑할 수 있는 정도가 될 것도 같다
말초적 쾌감에 따라 살고 싶어서 눈물이 난다
동시에 그러한 자신을 숨기고 싶어서 눈물이 난다
당장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frustration이 나를 너무나 힘들게 한다
입 밖으로 내지 않고 간절히 바라는 유일한 것은
곧 잠이 들었을 때 꿀 꿈 속에서 내가 행복하기를
근심걱정 없이 행복하고 모든 영감과 거리감없이 꽉 찬 느낌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