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1

카테고리 없음 | 2016. 6. 11. 09:53 | ㅊㅈㅁㅅㅇ

어제밤 꿈


큰 창고형 마트같은 곳에 있었다. 엄마랑 준녕이 혹은 예지가 매장에서 나오길 기다리던 나는


뻥 뚫려있는 입구쪽에서 바깥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


갑자기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나서 둘러봤는데


어떤 젊은 여자가 총 비슷한걸 겨누고 있었고 그로부터 한 5미터쯤 떨어진 곳에 젊은 남자가 서 있었고 방금 


여자가 쏜 총에 피해를 입은 듯해 보였다. 그가 여자를 향해 등돌리고 걸어가려 하는데 그 옆에 갑자기 다른 사람이 한명


더 나타났고 총을 든 여자는 그들을 향해 총을 두 발 더 쐈다. 둘은 등인지 허리인지에 총을 맞고 비틀거렸다.


그런데 그 총은 진짜 총은 아니고 전기총 혹은 공기총 같은 류였다.


어쨌든 주변은 술렁이기 시작했고 공포 분위기가 조성됐다.


다른 사람들처럼 엄마와 예지 혹은 준녕이와 나도 매장내에 있는 계단을 통해 위로 한없이 올라갔다.


어느 정도 올라갔을 때 그곳에는 군인들의 지역이 있었고 우리는 매우 작은 한칸 화장실 같은 방들에 한명씩 들여보내졌다.



끊김



이전 꿈과 비슷한 느낌의 창고형 건물로 된 아파트


난 유지에의 집에 있었다. 밥을 하기 위해 냄비에 쌀과 물을 올리고 바깥으로 나와있었다.


친구들이 도착했고 먼저 유지에 집으로 올라갔다. 나도 그 뒤를 따라 올라가는데


계단이 매우 좁고 가파랐다. 


유지에 집에서 냄비가 끓어 넘쳤는지 계단에 부풀어오른 쌀알들이 가득했다.




끊김




꽃망울이 맺힌 작고 가느다란 식물 한포기를 쳐다보고 있었다.


꽃이 언제 필까 생각했다


잠시 뒤돌았다가 다시 돌아와서 꽃망울을 바라봤다.


놀랍게도 꽃망울은 실시간으로 피어나기 시작했고 나는 꽃이 피어나는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었다.


그 작은 연두색 방울속에서 엄청나게 강렬한 빛을 품을 모든 색깔의 점들이 별들처럼 담겨있는게 서서히 보였고


어느 순간 나는 형형색색의 별들이 가득 빛을 뿜어내는 어떤 면을 바라보고 있었다